풀무원 올가홀푸드, 저탄소인증 햇과일·채소 7종 출시
신제품 7종 패키지에 탄소발자국 계산식 수치화해 표기
저탄소인증 품목 확대해 폭넓은 가치소비 경험 제공 예정

친환경·저탄소 소비 효과를 나타낸 올가홀푸드의 ‘저탄소인증 햇과일·채소’ 7종 제품 패키지 라벨.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저탄소 소비 효과를 나타낸 올가홀푸드 ‘저탄소인증 햇과일·채소’ 7종 제품 패키지 라벨. (올가홀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품을 구매할 때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친환경·저탄소 가치소비 촉진을 위해 저탄소인증 농산물 신제품을 선보인다. 생산 단계부터 저탄소 농업기술로 생산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저탄소인증을 받은 농산물 7종이다. 

올가는 폭넓은 지속가능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저탄소인증을 받은 햇 과일 4종과 채소 3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저탄소인증은 친환경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해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난방 및 농기계 에너지와 용수 등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번 저탄소 신제품 7종 패키지에는 탄소발자국 계산식을 표기,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수치화해서 표현했다. 해당 제품 한 봉지 소비 시 탄소 감축량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저탄소 제품 소비 효과에 대한 소비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는 것. 해당 계산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작업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가는 “올가의 저탄소 아리수 사과 1.8kg 한 봉지를 소비할 경우 0.37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18봉지를 소비하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며 “30년생 소나무 1그루를 통해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천연액비로 키운 저탄소인증 농산물 선봬

이번에 올가가 출시하는 저탄소인증 과일은 배, 아리수 사과, 황금 사과, 샤인머스캣 등 총 4종이다. 대표적으로 저탄소 신고배의 경우 경북 상주에서 25년의 배 재배 노하우를 지닌 김섭 올가 유기농 마이스터가 재배한 제품이다. 올가에 따르면 남해안 멸치를 공수해 직접 제조한 발효액비만 사용하고 배의 조기 성장 촉진을 위한 별도의 처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배가 자연적으로 클 때까지 기다린 후 수확했다.

함께 출시되는 저탄소인증 채소는 꿀고구마와 감자, 양파 등 3종이다. 저탄소 꿀고구마의 경우 전남 무안 황토밭에서 바닷물과 천연액비로 30년 유기농 재배를 이어오고 있는 생산자가 재배한 고구마로 알려진다. 

올가홀푸드 조태현 마케팅 담당은 “이번에 7종의 저탄소인증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보다 폭넓은 신선제품 선택을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지구 환경을 우선시하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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