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산림청, 탄소중립 활동 및 ESG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산림사업 기반한 탄소중립·ESG 경영 모델 만든다"
포스코, 현대백화점, 유한킴벌리에 이은 네 번째 협약
국내외 탄소 중립 및 산림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SK

지난 10월 13일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그룹과 산림청, 사진은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0월 13일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그룹과 산림청, 사진은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SK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SK그룹과 산림청이 협력해 산림녹화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지난 10월 13일 SK그룹과 산림청은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림사업에 기반한 탄소중립 경영의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그린 패러티 소위원장(SK에너지 사장), 정인보 SK임업 대표, 최병암 산림청장,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산림사업을 발굴 및 이행하면서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데 상호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사업에 기반한 탄소중립 경영의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와 산림청은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사업(REDD+)과 탄소배출권조림사업(A/R CDM)을 위한 국외 산림사업 발굴·이행하고, 토지황폐화중립을 위한 산림복원과 사막화방지와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산림효과 지표발굴과 연계방안을 검토하고, 산림 관련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빅데이터 구축 등을 공동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김준 SK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산림청과 함께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산림을 보존 및 복원하고,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증진, 지역사회 지원 등 ESG 경영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SK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더불어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을 조기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SK임업은 산림청과 파트너십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EDD+ 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SK임업은 국내에 보유한 4500ha 산림에서 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사유림을 대상으로 대리경영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장하는 산림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역시 SK그룹 외에도 포스코,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와도 해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및 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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