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더하고 버리는 것 줄여라"...친환경 실천하는 통신 3사
"ESG 더하고 버리는 것 줄여라"...친환경 실천하는 통신 3사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10.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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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방안전 서비스·공기질 개선 서비스 등 생활환경 분야 디지털 혁신 실천
이달부터 직접 요금 납부시 자동으로 모바일 영수증 발급하는 SKT
수소버스에 AR/메타버스 플랫폼 도입해 스마트시티 일조하는 LG유플러스
 
소방안전 서비스, 에어맵, 공기질 개선 서비스 등ICT 기술 기반의 생활안전 솔루션을 통해 생활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T. 사진은 KT의 소방안전 서비스 중 소방시설안전 서비스(FPS24) 이미지(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소방안전 서비스, 에어맵, 공기질 개선 서비스 등ICT 기술 기반의 생활안전 솔루션을 통해 생활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KT. 사진은 KT의 소방안전 서비스 중 소방시설안전 서비스(FPS24) 이미지(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통신 3사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ICT 기술 기반의 생활 안전 솔루션을 통해 소방안전과 공기질 개선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SKT는 이달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종이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발행을 통해 종이 낭비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모빌리티 인터랙티브 솔루션 기업 애니랙티브와 수소 버스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교통정보와 AR 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 안전한 생활환경 만드는 기술 개발하는 KT

KT는 ICT 기술 기반의 생활안전 솔루션을 통해 생활환경 분야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DX)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KT는 소방시설안전, 옥상비상문안전 2종의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KT가 추진한 소방안전 서비스 디지털혁신의 첫 결과물이다.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건물의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의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옥상비상문안전 서비스는 옥상 등에 설치된 비상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비상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두 서비스는 대형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24시간 화재감시가 가능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옥상비상문안전 서비스의 경우 평소에는 범죄, 자살 등에 대비해 비상문을 폐쇄하지만 화재 시에는 빠르게 비상문을 개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KT는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운영, 관제센터를 활용한 24시간 실시간 감시, 경찰·소방서와 같은 공공기관과 서버 연동 등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실제 KT는 불꽃, 연기, 온도 등으로 화재를 조기 감지하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 ‘세이프메이트’를 활용해 2008년부터 13년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 지하상가, 문화재, 사찰, 대학교, 국가시설 등의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종합소방안전 플랫폼’을 개발해 이를 국내 대형 물류센터에 적용하기 위해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KT의 종합소방안전 플랫폼이 대형 물류센터에 적용될 경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대형 화재 방지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종합소방안전 플랫폼은 존스콘트롤즈코리아의 소방설비와 결합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 리모델링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생활환경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위해 공기질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T 에어맵 서비스를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에 대응하도록 돕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 개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2,200여개의 공기질 측정장치에서 확보한 미세먼지 정보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공개해 국민들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업무시설, 다중이용시설, 주거시설 등에 공간 맞춤형 공기질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의 공기질 개선 서비스는 AI 환기 시스템, AI 산소발생 시스템, AI 에어샤워 등으로 구성되며, 서울 송파구 KT 송파빌딩에 체험존이 마련됐다.

KT AI/DX플랫폼사업본부 임채환 상무는 “KT는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화재 감지, 공기질 측정 등 환경∙안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 KT가 보유한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생활환경 분야의 디지털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창문에 투명 OLED를 설치하고, 5G AR/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LG유플러스와 애니랙티브. 해당 서비스는 이동중인 차량에서 교통정보와 AR 광고를 별도 디바이스가 없이도 볼 수 있는 기술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하고 지역 기업의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창원시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창문에 투명 OLED를 설치하고, 5G AR/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LG유플러스와 애니랙티브. 해당 서비스는 이동중인 차량에서 교통정보와 AR 광고를 별도 디바이스가 없이도 볼 수 있는 기술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하고 지역 기업의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G유플러스, 친환경 버스에 스마트 더한다

LG유플러스 역시 4차산업 기술을 친환경 모빌리티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을 이어간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AR)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대응하는 스마트시티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7일 LG유플러스는 운송수단에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기술을 통합 적용하는 모빌리티 인터랙티브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랙티브와 친환경 버스에서 투명 OLED 기반 5G AR/메타버스 플랫폼(ARAD)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RAD는 AR 기술로 버스, 트램, 택시 등 이동중인 차량에서 승객이 교통정보 및 광고를 보는 플랫폼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광고매체와는 달리 증강현실을 활용해 크기나 종류,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AR글래스 등 별도의 디바이스가 없어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양사는 우선 경남 창원시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 창문에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버스 승객에게 교통정보와 AR 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RTK(고정밀위치측위)와 연계된 AR/메타버스 플랫폼의 특허를 공동 취득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증강현실 기반의 교통, 광고 등의 콘텐츠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에 적용한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스마트시티에 AR/메타버스 연관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온라인에서만 체험하던 메타버스를 모빌리티 내 투명 OLED와 AR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통해 현실에서 제공하고, ARAD를 지역 경제와 연결해 메타버스의 메인 AR포탈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창원시와 스마트 수소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수소버스에 5G 기술과 연동된 투사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교통 운영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증한 바 있다.

이번 애니랙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5G 기반 AR기술과 메타버스 개념이 접목된 플랫폼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을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SKT. SKT는 영수증 뿐만 아니라 청구서도 모바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달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을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SKT. SKT는 영수증 뿐만 아니라 청구서도 모바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T,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청구서로 ESG 실천

SK텔레콤(이하 SKT)은 이달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고객이 직접 요금을 납부하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한다. 지난 10월 11일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한 SKT는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SKT의 발표에 따르면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해 종이 사용과 우편물을 줄이면 연간 50여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30년산 나무 1300 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 영수증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별도 신청 없이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로 발행된다. 다만 고객이 요금 납부 후 종이 영수증 발행을 원하면 발급받을 수도 있다.

SKT는 이미 2011년 10월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요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T월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과 보이는 ARS 고객센터에서 요금 납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요청하면 이메일 등의 전자 방식으로 증빙 서류를 제공하는 등 전자 영수증 보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SKT는 영수증뿐만 아니라 2007년 부터 MMS로 요금청구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메일과 스마트청구서 앱(App)을 도입하는 한편, 2012년에는 통신요금과 카드 이용명세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빌레터(Bill Letter) 서비스를 출시해 매월 1200만명이 이용하는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2021년 10월 현재 이메일과 문자, 앱, 웹사이트 등의 전자 영수증과 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 비율은 SKT 전체 고객의 93% 정도로 보편화됐다.

SKT는 지난 10년여간 전자 영수증 및 청구서를 발행해 종이와 우편을 대체함으로써 총 6600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30년산 나무 17만여 그루를 보호하는 ESG 경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T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함으로써 대부분의 영수증과 청구서가 전자식 발행이 가능해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 일반 고객 대상은 물론, 법인 및 IoT 고객 관련 영수증도 지속적으로 전자화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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