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디프다 제주와 ‘봉그깅’ 캠페인 전개
SSG닷컴, ‘쓱 키워 포레스트’ 캠페인 실시
KT&G, 숲조성·환경봉사로 생태계 보호 나서
쌍용C&B, ‘비건 인증’ 유아용 물티슈 출시

◇ 이니스프리, 디프다 제주와 ‘봉그깅’ 캠페인 전개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니스프리와 제주 해양쓰레기 수거 단체 ‘디프다 제주’가 함께 ‘다함께 소규모 봉그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 여름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총 5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 진행한 제주 사계해변과 한림항 등지에서 4200L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디프다 제주’는 제주 바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청년 단체다. 제주 바닷속 수많은 해양쓰레기를 보고 2018년부터 봉그깅 활동을 시작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 ‘봉그기’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지칭하는 ‘플로깅’의 합성어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디프다 제주’의 봉그깅 캠페인을 응원하고 이번 여름 태풍으로 밀려온 많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함께 소규모 봉그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디프다 제주 채널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참여자는 제주 사계해변과 한림항에서 총 4200L에 해당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참여자들은 이니스프리가 제작한 ‘제주 봉그깅 키트’를 받았다. 해당 키트는 크로스백, 다회용 장갑, 이니스프리 제주 여름 손수건, 이니스프리 인텐시브 트리플 쉴드 선스크린, 업사이클링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제주 봉그깅 키트’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 곳곳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SSG닷컴, ‘쓱 키워 포레스트’ 캠페인 실시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이 환경재단과 손잡고 친환경 캠페인 ‘쓱 키워 포레스트’를 시작한다. SSG닷컴이 나무 묘목 천 그루를 심고 고객은 추첨을 통해 제공받은 ‘스위트 바질’을 가꾸며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것이 골자다.

SSG닷컴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평화공원에서 환경재단, 은평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식재 행사를 열고 ‘눈주목’과 ‘배롱나무’ 묘목 등 총 1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오는 18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18일부터 SSG닷컴 앱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쓱 키워 포레스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지구를 위한 일상 속 친환경 습관’과 관련한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900명을 선정해 ‘스위트 바질 트리 씨앗 키트’를 증정한다. 

씨앗과 함께 제공되는 화분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쓰레기 감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첨자는 오는 11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캠페인의 시행 취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포터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블로거 100명을 사전 모집했다. 이들은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씨앗을 심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 KT&G, 숲조성·환경봉사로 생태계 보호 나서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G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강원도 대관령에 ‘탄소중립상생숲’을 조성한다. 숲 조성에 필요한 묘목은 KT&G 임직원 참여로 마련된다.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참여한 뒤 인당 1그루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9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1000그루의 나무가 확보됐다.

KT&G는 관련해 지난 6일 ‘KT&G숲 1호’ 현판식을 진행했다. KT&G숲 1호는 올해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숲길 내 선자령 인근에 위치하며 이달부터 1.5ha 규모로 조성된다. 

KT&G는 친환경 캠페인 ‘필(必)그린’의 2단계 활동으로 전국 각지에서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KT&G는 “친환경 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본사, 영업기관, 제조·원료본부 직원들이 전국 각지의 거리 환경 개선, 해변가 쓰레기 줍기 활동 등으로 자연환경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대관령 숲 조성과 플로깅 등 환경 캠페인과 해양 정화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난화 방지와 생태계 보호, 환경문제 해결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쌍용C&B, ‘비건 인증’ 유아용 물티슈 출시

(쌍용C&B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쌍용C&B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MSS 그룹 산하의 생활 위생 전문 기업 쌍용C&B가 비건 인증을 받은 유아용 물티슈 ‘베피스 젠틀 소프트’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비건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이탈리아 채식주의협회의 비건 인증 마크 ‘브이라벨’을 획득했다. 동물 유래 성분 및 유전자 변형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았다.

포장재도 친환경적이다. 옥수수 전분을 함유한 친환경 캡과 FSC 산림 인증을 받은 친환경 박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단은 다량 섭취하는 경우 인체에 해로운 안티몬이 함유되지 않은 ‘안티몬 프리’로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Excellent’ 인증을 받았다. 

이밖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엠보싱 원단을 사용하고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병풀 추출물을 함유했다.

쌍용C&B 담당자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건 및 친환경 제품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쌍용C&B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치관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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