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노스페이스·플리츠마마 등 브랜드와 협업 릴레이
리젠서울·리젠제주 등으로 친환경 바람 불러 일으켜
페트병 수거지역 해양까지 넓혀 ‘리젠오션’ 개발하기도

리젠서울을 사용한 네셔널지오그래픽의 스웻셔츠. (효성티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리젠서울을 사용한 네셔널지오그래픽의 스웻셔츠. (효성티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 ‘리젠’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노스페이스, 플리츠마마 등 인기 브랜드에서는 리젠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은 최근 페트병 수거지역을 해양까지 넓혀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서울’, ‘리젠제주’ 등 섬유로 생산 공급하는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섬유 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업해 만든 리젠서울을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에 넣어 후디, 조거팬츠, 반바지 등을 출시했다. 제주도와 협업해 만든 리젠제주는 노스페이스의 K-ECO 삼다수 컬렉션을 제작하는데 들어갔다.

최근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협업해 페트병 수거지역을 해양까지 넓혀 ‘리젠오션’을 개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효성티앤씨는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친환경 제품 라인 ‘프렌즈 그린라이프’ 제품에 리젠을 공급해 보냉백을 제작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초부터는 친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CGV와 협업, 서울 시내 3개 극장에 리젠서울 제작 과정을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리젠서울 부스는 극장을 찾는 시민들이 리젠의 생산과정 등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돼 있다. 부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도 리젠서울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CGV 미소지기 직원들은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리젠서울로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리젠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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