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맑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맑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화요일인 오늘(10월 5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경기북부와 강원도 곳곳에서 비가 시작돼 경북북부 동해안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영향을 받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로 인해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한 수도권북부와 강원북부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오전에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오늘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충남북부와 제주도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오늘 밤 경북북부 동해안으로 확대돼 내일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비로 인한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동부, 강원중·북부는 20~70mm, 강원남부, 경북동해은 10~40mm, 경기북동부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동해안,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 등에서는 5~20m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중·북부의 경우 오늘부터 내일까지 비가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며,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오늘 낮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이하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 이러한 안개는 내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서는 국지적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상된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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