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 강화 SK이노...신규법인 'SK온' 출범
배터리 사업 강화 SK이노...신규법인 'SK온' 출범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10.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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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와 포드의 '블루오벌SK',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할, 신규법인 'SK온' 출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포드와 합작설립한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며, 베터리 부분을 분할해 신규법인 SK온을 출범시켜 배터리 사업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포드와 합작설립한 블루오벌SK의 배터리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며, 베터리 부분을 분할해 신규법인 SK온을 출범시켜 배터리 사업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함께 배터리 생산 기업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기존의 배터리 사업을 분할해 신규 법인을 확정지었다. 신규 법인으로 출범한 ‘SK온’은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SK이노베이션,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 짓는다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가 합작·설립하는 배터리 생산 기업 블루오벌SK(BlueOvalSK)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9월 28일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블루오벌SK의 생산 공장이 들어설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서 배터리 생산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테네시주 스텐튼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약 13조 102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로,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5조 1000억 원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의 경우 43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켄터키 공장은 86GWh(43GWh 2기)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두 지역의 공장이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로,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연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드 빌 포드 회장은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다”라며, “포드는 혁신과 투자로 미국인들이 환호하는 전기차를 만들면서도 지구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과감한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포드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서도 단독으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와 함께 미국에서만 약 15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배터리사업 법인화한 SK온,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노린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10월 1일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시켰다. 배터리사업은 ‘SK온’, 석유개발은 ‘SK어스온’으로 법인명을 확정했다.

이번 분사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전반을 맡게 된 SK온은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생산거점에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시켜 갈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Flying car), 로봇 등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시장을 새롭게 확장하고, 배터리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바스(Battery as a Service; BaaS) 플랫폼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실행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전사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혁신의 구조적 완성을 이뤘다”며, “이제는 여덟개 사업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면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New SK innovation’의 기업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60년 역사를 출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 지동섭 사장은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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