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플라스틱 줄인 ‘친환경 배송 박스’ 도입 
풀무원녹즙, 재활용 우수 패키지로 ‘프레시업’ 5종 녹즙 출시
피스온테이블, 제로웨이스트 서비스 기업 인증 획득
스타벅스, 식물 기반 대체 우유 ‘오트 밀크’ 개발

◇ 이니스프리, 플라스틱 줄인 ‘친환경 배송 박스’ 도입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배송 박스와 포장재를 FSC 인증 지류로 전격 리뉴얼했다.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재, 테이프와 같은 부자재부터 포장 박스까지 모두 종이 소재로 전면 교체하는 것.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약 4.7톤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고효능 클린 제품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행동합니다’ 의미를 담은 신규 슬로건 ‘SKIN-LOVING, EARTH-CARING’을 공표하고 환경에 책임과 의식 있는 에코 컨셔스 뷰티 브랜드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용이 쉬운 배송 박스와 포장재를 사용한 새로운 배송 패키지 도입도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배송 박스는 종이 사용 자체가 환경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FSC 인증을 받은 재사용 폐지를 사용해 제조했다. 

테이프와 에어캡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소재 대신 종이로 만든 완충재를 사용했다. 테이프와 운송장 제거 후 박스와 부자재를 일괄 종이류로 분리배출해 한꺼번에 폐기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도 높인 것.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부에 이로움을 전하고 환경에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배송을 위해 지속 연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풀무원녹즙, 재활용 우수 패키지로 ‘프레시업’ 5종 녹즙 출시

(풀무원녹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녹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녹즙이 MZ세대를 겨냥해 간편 녹즙 ‘프레시업’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친환경 라벨 패키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나와 지구를 위한 소비 실천을 돕기 위해 투명 용기에 기존 제품 대비 줄어든 라벨 크기로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라벨 규격이 최소화됨에 따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케일, 당근, 빌베리, 양배추, 석류 등 제품의 대표 원료를 캐릭터 이미지로 심플하게 표현했다. 

프레시업 5종은 5가지 색상의 제품으로 구성돼 취향, 기호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특히 MZ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제품 구성부터 패키지까지 세심하게 기획됐다. 

풀무원녹즙에 따르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비가열 초고압 살균 공법으로 제조해 유통기한을 최대 16일까지로 늘렸다. 

김현균 풀무원녹즙 PM은 “MZ세대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 ‘프레시업’ 5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일상 속 간편한 채소 섭취를 돕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피스온테이블, 제로웨이스트 서비스 기업 인증 획득

(피스온테이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피스온테이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피스온테이블이 국제지속가능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서비스 기업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피스온테이블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제로웨이스트 전문 브랜드인 ‘지구샵’을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현재 동작구에 위치한 ‘지구샵 상도점’과 마포구에 위치한 ‘지구샵 홈&베이커리 연남점’ 두 곳을 운영 중이다.

지구샵에서는 ‘지구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제 제품 제작 과정에서부터 천연 소재, 재활용이 원활한 소재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온라인 배송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없는 배송을 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비건 베이커리를 소개하고 플로깅 및 제로웨이스트 강연을 진행, 많은 이들에게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피스온테이블은 “국제지속가능인증원에서 국제 기준인 Zero Waste Standard를 통해 내부 관리 현황을 서류 및 현장 심사로 진행했고 국제 기준에 만족, 제로웨이스트 서비스 인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리 피스온테이블 대표는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인증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 또한 크다”며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지구샵이 제로웨이스트를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 스타벅스, 식물 기반 대체 우유 ‘오트 밀크’ 개발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벅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스타벅스가 식물 기반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자체 개발해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했다. 지난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만의 선보이는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베이스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대체 우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 메뉴와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화된다.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가치소비 문화 확산과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 오트 밀크 음료 중 최초로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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