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LGU+·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 진행
한 번 보고 버리는 종이 대신 전자 청구서 이용 권장

KT·SKT·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 사용을 확대하는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KT·SKT·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 사용을 확대하는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동통신 3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KT·SKT·LGU+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권장하는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이동통신 이용 고객의 전자청구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은 종이 청구서를 이용하고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에게 문자(MMS)로 발송되는 모바일명세서나 앱과 이메일로 발송되는 전자 청구서로의 전환을 권한다. 문자, 앱, 이메일 등 각종 전자 청구서가 도입된 이후 종이 청구서의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통신3사가 매월 발송하는 종이 청구 건수는 1260만 건에 달한다. 이에 통신 3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전자청구서를 선보여왔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노력을 결집시키는 캠페인으로, 이동통신 3사와 KAIT는 전자청구서를 활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환경보호 효과와 이용 편리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자청구서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부모님 등 가족의 전자청구서 신청 돕기 등을 장려하는 등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내에 캠페인 이미지 등 홍보물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50명을 대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머그컵 교환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KAIT 관계자는 “매월 받아보는 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 건강을 해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청구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업계는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KT는 친환경을 넘어 환경을 필수 요소로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넷 제로 2050 달성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세운 만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신3사가 협력해 함께 추진하는 뜻 깊은 캠페인에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텔레콤은 그동안 ICT를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 왔다”며 “이동통신3사와 KAIT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이 지구 건강을 위한 온실가스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호응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월 전달되는 종이청구서를 휴대폰·이메일 청구서로 변경하는 실천으로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한 지구를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탄소 다이어트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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