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PSB, 5대 금융지주사 재무설계전문가 자격 취득률 발표
자격자 비율은 신한금융지주가 12.2%로 높아
자격자 수는 KB금융지주가 2543명으로 가장 많아

직원 수 대비 자격보유률 (한국FPSB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직원 수 대비 자격보유률 (한국FPSB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5대 금융지주사 금융전문인력 보유정도를 가늠하는 통계가 나왔다. 직원수 대비 자격자 비율은 신한금융지주가 12.2%로 가장 높았고, 자격자 수는 KB금융지주가 254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FPSB는 5대 금융지주사 임직원의 재무설계전문가 자격 취득률을 8일 발표했다. 통계는 각 지주사의 은행, 보험, 증권, 저축은행 등 소매금융 부문 자회사를 대상으로 했다. 한국FPSB가 인증하는 자격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국제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 재무설계 자격인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두 종류가 있다.

개별 금융회사별로는 KB금융지주 계열 푸르덴셜생명이 직원수 대비 취득률에 있어 39.2%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이 23.2%, 신한금융투자가 15.6%로 뒤를 이었다. 오는 10일 합격자 발표가 남은 AFPK 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 625명이 응시해 개별 금융회사별 순위는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금융전문가 육성이야말로 지주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빅테크 금융회사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등은 기존 금융회사가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변화를 추구하는 맥락에서, 역시 금융전문가 육성을 통해 IT와 휴먼터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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