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생분해 원료 100% 사용한 친환경 봉투 도입
상품·포장재·봉투 등에서 친환경 활동 속도 낼 계획

GS25에서 도입한 친환경 봉투.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에서 도입한 친환경 봉투.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위해 편의점에서 친환경 봉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9월 1일부터 생분해 원료를 사용해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선보인다. GS25는 연간 사용된 2억3000여 개의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환하면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GS25는 9월 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점포별 상황을 고려해 비닐봉투와 친환경 봉투를 선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친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비닐봉투 사용을 점차 줄인다는 계획이다.

일반 비닐봉투는 제작 및 소각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매립 시 20~100년간 썩지 않아 토양 및 해양 오염에 주범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부터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에서의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를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2030년까지 전 업종에 거쳐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이다. 

GS25에서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봉투는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것이다. 가격은 100원으로 땅에 매립 시 180일 이내에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원료 100%로 제작돼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소비된 2억3000여 장의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40만 그루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이번 친환경 봉투 도입 외에도 무라벨 생수 출시, 카페25 컵·뚜껑 등 친환경 부자재 사용, 아이스음료 내 옥수수 소재 생분해 빨대 사용, 잉크 사용 없는 민무늬 아이스컵 전환, 도시락 뚜껑 친환경 소재 변경, 친환경 상품 포장재 확대 등 전방위적인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호 GS25 영업기획팀장은 “GS25는 상품, 포장재, 비닐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가는 생활 속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환경 시대에 발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