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국내 금융가 ESG 관련 소식

8월 마지막주 국내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전기차 충전할인 기업신용카드 ‘EV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기업 지원에 나선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8월 마지막주 국내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전기차 충전할인 기업신용카드 ‘EV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기업 지원에 나선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8월 마지막주 국내 금융가에는 다양한 ESG 활동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전기차 충전할인 기업신용카드 ‘EV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기업 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혁신기업 육성·협업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 6기를 모집하고, 하나은행은 MZ세대를 위한 위폐감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금융취약계층인 고연령자 맞춤형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KB국민카드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했다. 

 

IBK기업은행, 전기차 충전할인 기업신용카드 ‘EV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나무재질 카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고, 전기차 충전할인 혜택을 담은 ‘EV카드’를 출시했다.  ‘EV카드’는 기업고객 전용 카드로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을 별도의 한도 없이 제공한다.

혜택으로는 △전기차 충전‧주유 시 이용금액의 0.5% 청구할인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0.5%,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3% 포인트 적립 등을 담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BC) 9천원, 국내외겸용(Master, UnionPay)1만원이다. 스마트폰에 EVzone App(기업은행 EV카드 전용앱)을 설치하고 카드를 등록하면 신용카드 추가 발급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를 최대 5장까지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으로 ESG경영을 실천하는 거래 기업을 지원하기위해 할인 및 적립혜택이 높은 카드를 개발했다”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의ESG경영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기업을 위한 펀드 출자 및 대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자원통상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혁신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국내 기술 우수 기업들이 코로나19 등 민감한 경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TCB우수기업대출, IP동산담보대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수출입외환 등 5개의 대출 상품을 통해 총 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미래차, 이차전지, 글로벌X&D 등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위해 올해 300억원을 출자한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미래 산업의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은행의 미션이자 존재 목적이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과 은행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혁신기업 육성·협업 프로그램 모집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9월 23일 까지 혁신기업 육성·협업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 6기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사업화 단계별 진단 분석을 통한 전문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고, 범농협 계열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6기는 실감기술인 AR/VR/메타버스를 비롯한 마이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반 신기술 및 프롭테크, 애그리테크, 플랫폼/컨텐츠,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농협 계열사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권준학 은행장은 “범농협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혁신 기업들을 모집한다”며, “세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기업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MZ세대를 위한 위폐감별교육 동영상 제작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위조지폐 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위폐감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한국은행∙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개설한 위폐 전문 유튜브 채널 ‘위벤저스’에 공개했다.

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되어 금일 공개한 1편에 이어 9월 6일에 2편, 9월 23일에 3편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각각의 동영상에는 △위조∙변조∙모조 지폐 구분법 △위조지폐 사용 처벌 규정 △국내외 위조지폐 연루 사건 △위조지폐 감별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환전 수요는 감소했지만 위폐 유통량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위폐 관련 내용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 위폐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고연령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고연령자 맞춤형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금융 취약계층인 고연령 고객층이 각종 신용평가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크다는 점에 착안, 베이비 부머 세대(55-63년)들을 대상으로 한 고연령자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이번 베이버 부머 신용평가 모델은 8월부터 자사의 신용평가 시스템에 적용해, 60·70대 고객층에 전면 반영된다. 신한카드는 금번 고령층 신용평가 모델 개발은 자사의 60대 이상 고연령자 비중이 2021년 21.4%에서 2026년 30%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연령 고객 고유의 특성 파악을 통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 완료해 고령화 사회 가속화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령층의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다양한 금융기회를 제공하는 포용금융 차원에서 이번 베이버부머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전략에 발맞춰 향후 세대별 맞춤형 신용평가 및 리스크관리 모델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취득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온라인 서비스 영역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 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을 받았다. 

이 인증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80개 정보보호 관리체계 기준과 22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기준에 대한 조직의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 활동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6년 전사 정보기술(IT)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에 이어 이번 온라인 서비스 영역 인증 취득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절차 △물리적∙기술적∙관리적 보호 대책의 체계적 수립 △지속적 운영 관리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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