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Net Zero) 실현 위한 글로벌 캠페인 참여 선언
“SBTi 가입해 탄소배출 저감 목표 검증 받을 예정”

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사 DB)
LG전자가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고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전자가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고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캠페인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연합해 조직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약 7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캠페인 참여 선언에 이어 SBTi에도 가입했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SBTi로부터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검증받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서 발표한 '탄소중립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SBTi에 가입하며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 까지 줄이는 것이 새 목표다.

탄소는 제품을 개발, 생산, 운반, 사용, 폐기하는 全 과정에서 배출되며 특히 가전의 경우, 사용단계의 탄소배출이 가장 높은 편이다. 올해 LG전자가 CDP 에 신고한 전체 탄소배출량 가운데 제품 사용단계의 배출량은 80% 이상이다.

LG전자는 사용단계의 배출량까지 폭넓게 관리하며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키우기 위해 '환경영향 제로(Zero) 사업장'을 운영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중장기 ESG 전략과제에 맞춰 사업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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