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친환경 급식 그린캠페인 ‘가치 EAT GO!’실시
세븐일레븐, 고기 없이 즐기는 채식 간편식 ‘그레인 시리즈’ 출시
SSG닷컴, 배송용 부자재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 시작
깨끗한나라, 생분해 소재 생리대 ‘자연에게 순수한면’ 출시

◇ 아워홈, 친환경 급식 그린캠페인 ‘가치 EAT GO!’실시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식단을 통한 환경보호 캠페인 ‘가치 EAT GO!’를 시작한다. ‘가치 잇 고’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한 끼 식사를 통해 가치있는 의미를 전달하자는 그린캠페인이다. 슬로건은 ‘가치 해요 채식 습관’, ‘가치를 잇(EAT)다’로 식습관을 통한 환경보호 활동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가치 잇 고 캠페인 첫 주제는 식단에 고기를 없앤 미트프리데이다.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중심 소비를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취지다. 이에 아워홈은 8월부터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고기를 없앤 대체육 식단을 제공하는 미트프리데이를 운영 중이다. 

아워홈은 식물성 단백질 콩고기를 활용한 ‘채식 두개장’, 프리미엄 비건 푸드인 ‘비건 고추잡채 덮밥’, ‘머쉬룸 베지미트’와 저탄소 인증 과일을 사용한 수제 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채식 두개장은 얼큰한 국물에 콩고기로 감칠맛을 냈다. 비건 고추잡채 덮밥은 버섯과 각종 채소를 매콤한 고추기름에 볶았다. 이밖에 버섯의 풍미를 더한 머쉬룸 베지미트와 함께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산물로 만든 수제 에이드도 출시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본사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ESG 관심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치 EAT GO!’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조리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콘셉트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고기 없이 즐기는 채식 간편식 ‘그레인 시리즈’ 출시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이 채식 간편식을 선보였다. 늘어나는 채식시장을 겨냥해 ‘그레인(Grain)’을 콘셉트로 한 그레인 파스타, 그레인 샐러드, 아라비아따 그레인 버거, 두부 그레인 김밥 등 4종을 선보인 것. 메뉴는 콩, 두부, 양파 등 곡물과 야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근 식품∙유통업계에 대체육 시장이 화두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기 대신 채식이나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메뉴 가운데 ‘그레인 파스타’와 ‘그레인 샐러드’는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에서 만든 식물성 고기 소이너겟을 메인으로 활용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콩 단백질이 주 원료로 고기와 같은 맛과 식감을 살렸다. 그레인 파스타는 토마토 파스타에 소이너겟, 양송이 버섯, 올리브 등을 올렸으며 그레인 샐러드는 소이너겟과 병아리콩, 감자 치아바타, 각종 야채 등을 담았다.

아라비아따 그레인 버거는 곡물, 양파 등 식물성 패티를 사용해 만든 채식 햄버거다. 아라비아따 소스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리고 토마토와 양상추를 곁들였다. 두부 그레인 김밥은 고기 대신 두부 튀김을 메인으로 소스도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마요소스와 데리야끼소스를 별도 개발해 사용했다. 마요소스로 버무린 우엉조림과 당근채, 깻잎 등을 토핑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건강하고 간편한 한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소비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채식 시장을 겨냥해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채식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개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SG닷컴, 배송용 부자재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 시작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이 친환경 배송을 필두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19년부터 재사용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 도입, 전기 배송차 운영 등에 이어 ‘배송용 비닐’ 수거를 통해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새벽배송 포장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사용해 스티로폼이나 종이박스 등 과도한 포장 부자재를 발생시키지 않는 배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알비백 안에 최소한의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SSG닷컴은 새벽배송을 받은 뒤 배송용 비닐과 다 쓴 드라이아이스 부직포를 다음 새벽배송 이용 시 알비백에 담아 내놓으면 상품을 배송하면서 이를 수거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수거한 비닐 등은 테라사이클이 원료화해 재활용한다. 

SSG닷컴은 보다 효율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테라사이클과 함께 70개의 재활용품 수거함을 제작해 자동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에 설치하기도 했다. 수거함에 모인 비닐 등 포장재는 매주 월·수·금요일에 테라사이클이 네오를 직접 방문해 회수한 뒤 원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향후 SSG닷컴과 테라사이클은 확보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굿즈를 만들어 고객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배송정책과 자원순환에 동참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 깨끗한나라, 생분해 소재 생리대 ‘자연에게 순수한면’ 출시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깨끗한나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이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생리대 ‘자연에게 순수한면’을 출시했다. 방수층에 PLA, PBAT 성분의 생분해 성분을 적용한 것. PLA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자연유래 소재이며 PBAT는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다.

순수한면은 “탑시트 커버뿐 아니라 날개 커버와 흡수체까지 모두 유기농 순면 소재로 만들었다”며 “유기농 원료를 70% 이상 사용하고 환경친화적인 과정을 거친 제품에 부여되는 ECOCERT GOTS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순수한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독일 DIN CERTCO에서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생산된 제품에 부여하는 Bio based 인증을 취득하고 순면 100% 사용 시 부여되는 Natural 트레이드마크를 획득했다. 아울러 독일 피부 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고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순수한면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약 한 달 간 올리브영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친환경 대나무 칫솔 1만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수한면 브랜드 매니저는 “이제는 제품 안정성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해야 할 때”라며 “브랜드 매니저로서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모두를 생각한 제품인 ‘자연에게 순수한면’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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