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밀겨 소재 ‘투썸 에코 테이블 웨어’ 출시
빙그레, 아카페라 패키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
동서식품, 라벨 분리배출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모션 진행
11번가, ‘친환경 택배박스’ 상품 구매 시 1% 기부

◇ 투썸플레이스, 밀겨 소재 ‘투썸 에코 테이블 웨어’ 출시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생분해성 소재 접시와 포크로 구성된 ‘투썸 에코 테이블 웨어’를 출시한다. 정제 후 남은 밀겨로 제작한 친환경 일회용 식기다. 폐기 시 30일 내 땅 속에서 생분해돼 퇴비로 활용하거나 퇴비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 쓰레기로 처리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는 에코 테이블 웨어에 대해 “캠핑, 낚시, 등산, 차박 등 야외 활동이나 홈파티 등에서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밀겨 고유의 색감과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테이블에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한다”며 “친환경에 감성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친환경 접시는 100% 밀겨와 물로만 만든 생분해성 접시로 액체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담을 수 있고 오븐 및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포크는 밀겨 10%, PLA 90% 소재로 견고하며 40~50도의 뜨거운 제품에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을 포장한 패키지 박스도 100% 사탕수수 섬유로 만든 자연 생분해성 용지를 사용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적이면서 감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투썸 에코 테이블 웨어로 일상 속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빙그레, 아카페라 패키지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

(빙그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빙그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빙그레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바꾼다. 수축 라벨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변경한다. 빙그레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를 시작으로 다른 향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 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그러나 캠페인 등 노력에도 아직 분리배출 비율이 높지 않다고 한다. 

빙그레는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은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다른 부자재는 물 위에 띄워 구분하는 수분리 공정을 거친다”면서 “아카페라에 적용되는 수축 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제작돼 수분리 공정 시 물 위에 떠 분리 및 재활용이 쉽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해당 포장 기술로 지난 5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환경부가 평가하는 재활용 등급에서도 빙그레 아카페라는 수축 라벨을 사용하는 국내 음료 중 최초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서식품, 라벨 분리배출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모션 진행

(동서식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서식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서식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친환경 프로모션 ‘맥심 티오피 열정 마일리지 2021 Passion for the Green!’을 진행한다. 테마는 ‘Passion for the Green!(시작해요, 친환경을 향한 열정)’이다. 프리미엄 커피음료 ‘맥심 티오피’ 구매 고객이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맥심 티오피 열정 마일리지’를 더욱 확대한 이벤트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제품 라벨을 제거해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서식품은 이번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제품부터 라벨에 일자 형태의 얇은 테이프로 절취선을 따라 손쉽게 라벨을 벗겨낼 수 있는 티어 테이프를 적용했다.

프로모션 품목은 심플리스무스, 심플리스무스 로스티 등 맥심 티오피 페트 5종에 더 블랙, 스위트 아메리카노, 마스터 라떼 등 맥심 티오피 캔 3종이다. 맥심 티오피 제품을 구매하고 라벨 뒤에 인쇄돼 있는 난수번호를 모바일을 통해 입력하면 스탬프가 적립된다. 총 10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맥심 티오피 캔 275ml 제품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교환권과 추가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경품은 프로모션 테마에 맞춰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 원목 및 친환경 재생가죽으로 만든 굿즈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에코 텀블러백, 에코 피크닉백을 비롯해 원목 커트러리 세트, 에코 캠핑의자, 원목 스피커 등 5종이다.

장지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친환경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맥심 티오피 열정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 11번가, ‘친환경 택배박스’ 상품 구매 시 1% 기부

(11번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1번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1번가가 고객의 착한 소비와 기부를 응원하는 ‘행복크레딧 기획전’을 확대했다. 8월부터 11번가의 ‘친환경 택배박스’로 배송되는 상품 구입 시 구매금액의 1%가 자동 기부된다.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 돌봄, 장애청소년 교육,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행복크레딧은 SK텔레콤의 ESG포인트 기부 프로그램으로 11번가의 ‘행복크레딧’ 기획전을 통해 사회적기업,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달부터 11번가 내 ‘친환경 택배박스’ 발송 상품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11번가는 올해 들어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택배박스, 종이 완충재, 종이 테이프를 도입했다. 지난 2월부터 11번가 ‘십일초이스’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테이프를 모두 없애 해체 및 분리배출이 용이한 친환경 테이프리스 박스에 담아 배송하기 시작했다. 4월부터는 비닐 완충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바꿨다.

택배박스 외관에는 ‘11번가는 환경을 생각해 종이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등 문구를 담아 고객들이 상품 수령부터 폐기까지 환경보호를 생각할 수 있게 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담당은 “행복크레딧 기획전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소상공인 상생부터 친환경 이슈까지 공감하며 착한 소비와 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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