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올 상반기 자원순환 가치 실현 동네 BEST5 공개
서울시 역삼동, 경남 양산시 물금읍, 경기 광주시 오포읍 등
가장 높았던 검색어는 ‘자전거’로 전체 검색에서 15% 차지

당근마켓은 올해 상반기 자원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동네를 공개했다. 사진은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기능. (당근마켓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당근마켓은 올해 상반기 자원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동네를 공개했다. 사진은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기능. (당근마켓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중고거래를 통해 자원 재사용에 가장 많이 동참한 어디일까? 당근마켓에 따르면 서울시 역삼동, 경남 양산시 물금읍, 경기 광주시 오포읍, 서울시 신림동, 인천시 송도동 순이다. 이 중 물금읍, 오포읍, 신림동 세 곳은 거래와 나눔 모두 가장 활발한 동네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당근마켓은 올해 상반기 이웃과의 중고 거래 및 나눔을 통해 자원 재사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동네 BEST5를 공개했다.

당근마켓을 통해 가장 많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한 동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23만9043건), 경남 양산시 물금읍(22만164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20만2342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20만2091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17만909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다섯 곳에서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검색어는 자전거로 해당 지역 전체 검색 비중에서 15%를 차지했다. 동네마다 특색있는 상품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청년 거주율이 높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소형기기가 검색됐다. 역삼동에서는 명품, 스타벅스 쿠폰, 가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 물금읍과 경기 오포읍, 인천시 송도동 지역에서는 캠핑, 텐트 등 레저 용품이 인기 키워드로 집계됐다. 

동 기간 나눔 빈도가 높았던 지역도 집계됐다. 나눔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1만3467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1만2349건),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1만528건), 충남 아산시 배방읍(9932건),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9846건) 순이었다. 

이 중 물금읍과 오포읍, 신림동 3곳은 중고 거래와 나눔 두 부문에서 모두 상위 5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나눔이 많았던 물건으로는 가구와 육아용품이 주를 이뤘다. 의자, 책상, 침대 등 가구류가 42.7%, 인형, 장난감, 유모차, 카시트 등 육아 용품이 31.7% 비중을 보였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해 1억2000만 건의 중고거래와 나눔을 연결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이를 통해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는 2949만 그루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다. 당근마켓은 “누적 19만178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절감과도 같으며 서울 남산 숲 식수 효과와 비교 시 1400배에 달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올 상반기는 자원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시기”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친환경 흐름에 함께하는 건강한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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