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 제시, 이행 성과 점검 등 역할 강화

지난 6월 2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한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은 지난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한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관련 내용을 함께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수행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역할에 더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와 관련된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등의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부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는 등 전담 조직체계를 지속 강화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위원회 개편으로 사업부에서 이사회에 이르는 전사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사업별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IM 부문은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CE 부문은 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자원순환에 동참하며 일상 생활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DS 부문 화성사업장은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 인증을 받았고, 국내외 모든 반도체 공장이'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그 방향성과 성과 등을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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