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 발간한 KT
E·S·G 3대 추진전략과 2021년 10대 핵심과제 선정·추진
ESG 주요 전략은 필환경의 경영과 ABC 기술혁신

7월 29일 창사 이후 첫 ESG보고서 'KT ESG 리포트 2021'를 발간한 KT, KT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의 전반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7월 29일 창사 이후 첫 ESG보고서 'KT ESG 리포트 2021'를 발간한 KT, KT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의 전반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KT는 7월 29일 창사 아래 최초 ESG 보고서 ‘KT ESG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KT는 필환경 경영으로 전환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BC(인공지능: AI·빅 데이터: Big data·클라우드: Cloud) 기술 혁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 투명한 지배구조 운영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G 경영 전반을 담은 'KT ESG 리포트 2021' 

KT는 지난 136년간 역사와 함께 KT의 ESG 활동, 경영현황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KT의 노력 등이 담긴 ESG 보고서를 7월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KT ESG 리포트 2021’라는 제목의 KT의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 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기준을 준수했고,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인 SASB,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인 TCFD 권고안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총 125페이지로 구성된 보고서는 CEO 및 이사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KT의 ESG경영전략 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KT의 경영철학과 비전과 함께 ESG 경영을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챕터로 구분해 전략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

또한 이번 보고서는 KT의 ABC 혁신기술을 활용한 ESG 활약상을 커버스토리를 통해 쉽게 설명하는 챕터도 구성돼 있다.

KT 구현모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기업 KT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15일 노사공동으로 ESG경영 선언식을 가진 KT, 이날 KT와 KT 노동조합은 탄소중립 2050과 ESG 경영 실천을 약속했다.(KT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월 15일 노사공동으로 ESG경영 선언식을 가진 KT, 이날 KT와 KT 노동조합은 탄소중립 2050과 ESG 경영 실천을 약속했다.(KT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3대 추진전략과 10대 핵심과제 선정 

KT가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KT가 지금까지 추진하고, 앞으로 이어갈 ESG 경영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KT는 자사만의 ESG 철학을 더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3대 추진전략과 2021년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KT의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는 이어지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챕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환경 챕터에서는 친환경 경영에서 필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한 KT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KT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넷 제로(탄소중립)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KT는 2021년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의 ABC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 사례 등을 소개했는데, 이는 ABC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공헌과 책임을 수행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KT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협력사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협력사와 ‘공동 R&D(연구개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10개 프로젝트에 총 13억원을 개발비로 지원했으며, KT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끝으로 KT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2018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으며 2021년에는 KT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그룹확산을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KT는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6월 99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ESG를 평가한 결과 최우수(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초로 26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AAA등급)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5일 노사공동으로 ESG경영 선언을 통해 탄소중립 2050 달성과 ESG 10대 핵심과제를 실천 등을 천명하고, 지.우.개(지구, 우리, 개인을 지키는 작은 실천)캠페인, 광화문 원팀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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