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폐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 출시
아파트 10여곳서 4만개 수거해 가방으로 업사이클링
현대H몰 쇼핑라이브서 판매 후 수익금 전액 기부 예정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가방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 (현대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폐페트병 업사이클링 가방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 (현대홈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모은 폐페트병이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현대홈쇼핑은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가방을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 예정으로 착한소비에 관심 있는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 공정을 거쳐 2000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가방 1개 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됐다.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이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판매된다. 판매 상품은 숄더백과 미니 숄더백 두 종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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