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친환경 ESG 캠페인 ‘필(必)그린’ 진행
롯데유통사업본부, 일회용품 Zero 캠페인 시행
풀무원샘물, ‘바디풀’ 무라벨 리뉴얼 출시
한섬, 인테리어에 친환경 입힌 ‘아트업 프로젝트’ 가동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G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KT&G가 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필(必)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텀블러 사용을 시작으로 플로깅과 업사이클링 등 직장 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캠페인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KT&G, 친환경 ESG 캠페인 ‘필(必)그린’ 진행

KT&G에 따르면 ‘필그린’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활동을 의미하며 임직원이 참여해 그 변화를 직접 느낀다는 ‘Feel’의 뜻도 담고 있다. 

먼저 사무실 내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용기가 필요해’ 캠페인을 7월부터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직원이 모델로 등장한 포스터를 제작해 참여도를 높이고 개인컵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환경경영 비전인 ‘KT&G GREEN IMPACT’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했다. 서울 대치동 KT&G 사옥 커피전문점 ‘사푼사푼’에서는 텀블러 지참 시 용기 세척과 가격 할인 등을 제공하는 ‘텀블러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임직원들이 조깅을 하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쓰레기 문제 해결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자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등 필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유통사업본부, 일회용품 Zero 캠페인 시행

(롯데사업유통본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사업유통본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전직원의 ESG 인식제고 및 생활화를 위해 일회용품 Zero 캠페인을 시행한다. 환경파괴의 주요 요인이 되는 일회용품인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서는 이를 전사적으로 적용하고자 별도 텀블러를 제작해 배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업무 시 사용되고 있는 연간 7만여개의 종이컵과 1만여개의 플라스틱컵 사용 절감을 예상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폐기물로 분류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물티슈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사용량 상당 부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유통사업본부는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점포 Re-Storing 캠페인’과 ‘판촉물 재활용, 재분배를 통한 Re-Life 캠페인’, ‘사회적 소수자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직원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ESG 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직원이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ESG가 경영환경에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업무전반에 걸쳐 적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풀무원샘물, ‘바디풀’ 무라벨 리뉴얼 출시

(풀무원샘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샘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샘물이 천연 미네랄 밸런스 워터 ‘바디풀’ 2종에서 라벨을 제거하고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마신 그대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무색∙무라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명, 유통기한 등 제품 필수 정보는 병 상단에 각인했으며 그 외 상세 정보는 묶음용 포장재에서 확인 가능하다. 

풀무원샘물은 출시 2년 만에 진행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가치를 반영하고 가격 부담을 낮췄다. 한 팩 구입 시 한 병 가격이 기존 대비 16% 이상 낮아졌다. 

풀무원샘물은 “바디풀은 칼슘, 마그네슘과 같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을 선택해 채울 수 있는 천연 미네랄 밸런스 워터”라며 “보다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량 또한 기존 12개입에서 20개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샘물은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ml, 2L 묶음 상품 및 15L 제품에도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한 바 있다. 

새로워진 바디풀은 풀무원샘물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티몬, 옥션,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바디풀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8월 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초성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100명의 당첨자에게 총 4천병의 바디풀을 증정한다.

◇ 한섬, 인테리어에 친환경 입힌 ‘아트업 프로젝트’ 가동

(한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섬이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Art-up) 프로젝트’에 나선다. 

한섬의 ‘아트업(Art-up) 프로젝트’는 예술(Art)과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앞 단어 ‘Up’을 합성한 신조어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명이 다돼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옷걸이, 진열대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섬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담 인테리어팀이 3개월간 전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에 적합한 소재와 색상의 재고 의류 준비와 더불어 수십여 차례의 작품 구상회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아트업 프로젝트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관에 배치됐다. 수명이 다 돼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된다. 벽면엔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의 직물 작품이 전시됐다.

한섬 관계자는 “첫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중시하는 패션 전문기업답게 쓸모 없어진 폐기물에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시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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