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향후 계획도 공개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이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났다고 발표하면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가 22일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매출액 30조 3261억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시장 전망과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부터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및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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