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베어스, 필환경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에이븐’ 론칭​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버려진 나일론 재활용 소재 등 사용
재생지 사용한 패키지 및 생분해 소재 폴리백 사용

패션테크 기업 쿨베어스가 환경 재생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에이븐(Aven)’을 공식 런칭했다. (에이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패션테크 기업 쿨베어스가 친환경 재생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에이븐(Aven)’을 공식 런칭했다. (에이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패션 산업을 향해서도 환경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아웃도어 의류 시장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패션테크 기업 쿨베어스가 골프웨어 브랜드 ‘에이븐(Aven)’을 통해 재생 원단을 사용한 골프웨어를 런칭했다. 

에이븐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소재 재생 과정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화학 합성 소재가 아닌 친환경 재생 원단을 개발해 사용한다는 의미다. 해당 소재는 폴라 아이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나일론, 오가닉 코튼 등 4가지다.

‘폴라 아이스’는 독자적인 편직 기술로 개발한 소재다. 에이븐은 이 소재에 대해 "흡습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재활용에 관한 국제 섬유 인증(GRS)을 받았다. 에이븐에 따르면 상의 한 벌 제작 시 페트병 21개를, 모자 1개 제작 시 페트병 6개를 재활용한다. 

폴라 아이스 원단의 경우 메리노 울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결합해 내구성을 보완했다. 운동 중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공기 중으로 배출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함을 준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 항균 기능과 피부 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사이클 나일론’은 원단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일론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역시 GRS 인증을 획득한 기능성 소재다. ‘오가닉 코튼’은 3년 이상 화학 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천연 소재로 국제 유기농 인증(OCS)을 획득했다. 

포장재에서도 환경을 고려했다. FSC 인증 종이와 재생지를 사용해 패키지를 만들고 100% 생분해 및 비료화되는 친환경 소재 폴리백을 사용하고 있는 것. 에이븐은 글로벌 환경보호 네트위크 ‘1% FOR THE PLANET’에 가입해 매출 일부를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재 에이븐 대표는 “코로나 이후 환경 보호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필환경에 대한 인식이 커진 만큼 자원을 재활용하는 우수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골프웨어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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