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개소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 도심 주요 거점에 충전소 설치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다.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기도 개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다. 현대차는 이곳을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기도 개방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다. 현대차는 이곳을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기도 개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를 구축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을지로 센터원 E-pit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현대차는 “각종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서울 강북 한복판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pit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다. 전기차 충전과 연관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되어 있다. 현대차는 “충전속도는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 및 동시 충전 등 충전 조건 등에 맞춰 조절되며 충전기 성능은 350kW급으로 현재 출시차량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운영된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다만 타사 차량의 경우 충전 소요 시간·금액 등이 다르며 어댑터 사용이 불가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센터원 E-pit는 도심 내 기존 시설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충전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에 차례로 도심형 E-pit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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