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진행
파리크라상, 에너지절약 캠페인 동참
유한킴벌리, 생분해 인증 물티슈 ‘크리넥스 에코그린’ 출시
한세실업, 지속가능 패션 위한 리사이클링 업무협약

◇ 동원산업,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진행

(동원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원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동원산업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국제 해안 클린업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해양 생태계 보전과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을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SeaBOS’ 회원사들이 해양 플라스틱 감축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이달 6월 14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4일에는 동원산업 부산지사 임직원들이 감천항,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등 부산 해안 지역 3곳에서 4인 1조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29일에는 동원산업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양재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을 거쳐 인간에게도 피해를 줘 전세계적인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생태계에는 무려 5조개 이상의 플라스틱이 부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50% 저감하고 2050년에는 제로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동원산업은 앞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 지난해 ‘플라스틱 저감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수산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총괄 플라스틱 책임자(TPO)’라는 직책을 신설, 전사적으로 플라스틱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바다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해양 환경 개선은 당사가 마땅히 실행해야 할 ESG 경영 의무 사항”이라며 “해양 생태계 보전과 깨끗한 지역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크라상, 에너지절약 캠페인 동참

(파리크라상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파리크라상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에너지절약 활동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통해서다. 파리크라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실천하고 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전국 4000여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적정온도 캠페인’을 펼치고 LED 조명 교체 및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매장 내 계산대 및 디지털 메뉴보드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적극 홍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기로 했다.

임직원들도 함께한다. 임직원과 매장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및 컵 사용 독려, 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활동을 전개한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한킴벌리, 생분해 인증 물티슈 ‘크리넥스 에코그린’ 출시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가 생분해 인증을 받은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를 출시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는 유럽의 비영리단체 ‘티유브이(TUV) 오스트리아’에서 부여하는 시들링(Seedling_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 유럽 기준이 정한 58℃ 요건 아래 45일 만에 100% 생분해 되는 제품이다.

신제품은 원단과 정제수를 제외하고 3가지 성분만으로 구성됐다. 피부자극 테스트 및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테스트도 완료됐다. 

생분해 인증 외에도 지구 환경을 위해 번들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절감하고 물티슈 캡 부분에 무점착 부분을 추가,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한다는 환경경영 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생분해 인증 생리대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등 제품들을 선보였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회사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혁신 제품이라며 “지구환경과 건강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세실업, 지속가능 패션 위한 리사이클링 업무협약

(한세실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세실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세실업이 친환경 의류 생산 확대를 위해 스페인 디자인 오피스 ‘해피 푼트’와 섬유 생산 기업 ‘리커버 텍스타일 시스템’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세실업이 두 파트너사에 제품 설계 기술 및 샘플링을 공급해 친환경 제품을 출시를 돕는 프로세스인 '앤투앤(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3사는 패션의류 산업 전 유통 과정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세실업은 ODM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수출하는 패션기업으로 2015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햄스’를 도입해 친환경 경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세실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해피 푼트는 ZARA, H&M을 주요 고객으로 둔 디자인 오피스로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전 과정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리커버는 고품질의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세실업은 이번 협약으로 앤투앤 솔루션을 보급, 지속 가능한 패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서울과 바르셀로나, 뉴욕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자체 제품 생산 공장 및 디자인 시설을 이용해 신속하게 샘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협약인 만큼 샘플은 환경 보호를 위해 3D로 제작된다.

한세실업은 “3사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오는 가을 대규모 생산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 봄까지 글로벌 유수 브랜드들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선 한세실업 대표이사는 “친환경 활동이 중요한 시대에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인 해피 푼트, 리커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의미가 크다”라며 “한세실업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10% FOR GOOD’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친환경 의류 생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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