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한바퀴] 플라스틱은 처음부터 미움 받았을까?
[플라스틱 한바퀴] 플라스틱은 처음부터 미움 받았을까?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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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대체재로 발명됐던 최초의 플라스틱
2차 대전 이후 급성장한 플라스틱 산업
음악·의학·유통 등 전 분야 발전에 영향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

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플라스틱의 지속가능성은 남용되는 플라스틱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와 재활용 가능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버린 플라스틱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서 플라스틱이 나아가야 할 선순환 구조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처음부터 천덕꾸러기로 취급됐던 것은 아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처음부터 천덕꾸러기로 취급됐던 것은 아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흔히 플라스틱 하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기 형태부터 떠올릴 수 있다. 사실 플라스틱의 용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하다. 전 산업군 구석구석 플라스틱이 영향을 끼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물질이기도 하다.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이 처음 개발됐을 때부터 천덕꾸러기로 취급됐던 것은 아니다. 

최초의 플라스틱은 아이러니하게도 밀렵으로 줄어들고 있던 상아의 대체재로 개발됐다고 알려진다. 1860년대 상아 당구공을 대체할 물질로 개발된 ‘셀룰로이드’다. 당시 무분별한 밀렵으로 코끼리 상아 수급이 어렵게 되자 당구대 제작회사에서 대체재를 발명하는 사람에게 상금 1만 달러를 주겟다고 포상금을 걸었고 그렇게 면직물과 질산을 이용한 대체재가 개발됐다. 셀룰로이드는 이후 영화 필름에 활용되며 영화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1900년대 초 열을 가해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베이클라이트’가 개발됐다. 합성 플라스틱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물질로 ‘페놀수지’라고도 불린다. 석탄가스 합성 부산물로 만들어져 당시 조명장치 등에 활용됐다. 

1920년대에 들어서는 플라스틱이 고분자 화합물이라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플라스틱 개발이 이뤄졌다.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나일론 등 다양한 합성 플라스틱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의 발전에 특히 영향을 끼친 것은 전쟁이었다. 폴리에틸렌의 경우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선, 보급선 등에 사용되며 전쟁 결과에도 기여한 물질로도 전해진다. 석유화학 산업은 2차 대전 이후 급성장했다. 

플라스틱의 발전은 음악, 의학, 유통 등 전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레코드, CD 등에 활용돼 대중 음악의 발전을 일으켰고 유리병을 대체할 소재로 활용되며 병원의 위생을 향상시켰다. 

이후에는 거의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일어났다. 플라스틱 공장이 생기고 플라스틱 가격이 떨어지면서 생산량이 늘어났다. 수많은 물건들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은 물론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컵·빨대·접시 등이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물건으로 광고되며 일상화됐다. 

더 이상 불편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 각광받던 플라스틱이 지탄받기 시작한 건 플라스틱의 강점이자 특징인 내구성과 영구성 때문이다. 화학물질로 만들어져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땅 속에 묻어도 썩지 않고 태워도 유해가스가 발생해 해롭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도 플라스틱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플라스틱 중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떻게 재활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회차에서 알아보자.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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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uhass 2021-07-03 2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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