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한솔제지 친환경 업무협약 체결
매장 내 플라스틱 제품 친환경 제지로 대체
PE 코팅 안 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테라바스’ 도입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디야커피가 내달 1일부터 전국 직영점에서 한솔제지 ‘테라바스’ 기술력을 더한 친환경 종이컵을 테이크아웃 컵으로 활용한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친환경 종이컵 도입은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매장에서 사용되는 엑스트라 사이즈 투명컵을 재활용이 쉬운 무인쇄 제품으로 변경하고 올해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자 전국 매장에 음용형 리드를 도입한 바 있다. 테라바스 도입은 이디야커피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친환경 제지로 대체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는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디야커피 매장 내 일회용품의 친환경 제품 전환 및 적용 확대, 일회용 제품의 재활용 방안 검토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ESG위원장은 “한솔제지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커피업계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체에 환경을 위한 활동이 보다 많아지길 바란다”며 “이디야커피는 상생 가치 실현은 물론 환경 가치 실현 역시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플라스틱 소재의 대안으로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종이 소재를 선택하고 있다”며 “이디야커피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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