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중요한 마스크...아이 눈높이 맞춰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68회차는 날씨가 더워졌고 백신을 맞은 사람이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잘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입니다. [편집자 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그 발언이 공개된 바로 이튿날, “마스크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또 본인이 혹시라도 감염됐을 때 남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 셀프 백신이자 안전벨트”라고 말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도 늘었지만 여전히 마스크는 중요한 방역 수칙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요즘 날씨가 많이 덥죠 햇빛이 쨍쨍 나는 날도 있어요. 그런 날 낮에 밖에 나가면 뜨거워요. 7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8월이 되면 아마 지금보다 더 더워지겠죠. 선풍기나 에어컨을 키는 날이 더 많아질 수도 있고요.

여러분은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나요? 겨울에는 춥거나 바람이 불 때 마스크를 쓰면 따듯했어요. 두꺼운 옷에 마스크 끼고 모자까지 써도 추운 날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반대로 너무 덥잖아요. 마스크 때문에 더 덥죠. 뛰어다니면 얼굴에 땀이 나거나 숨이 찰 수도 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더 그럴 수도 있잖아요.

날씨가 덥지만 아직 마스크는 중요해요. 왜냐하면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험하거든요. 말을 하거나 재채기 또는 기침을 할 때 눈에 안 보이는 작은 침방울이 튀면서 코로나가 전염될 수 있는데 마스크는 그런 것들을 막아줘요. 그래서 날씨가 더워도 다른 사람 앞에서는 꼭 쓰고 있는 게 좋아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많아졌어요. 백신을 접종했다는 건 병원에서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뜻이에요. 주사를 맞은 사람은 (100%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어요. 나중에 백신 접종한 사람이 많아지고 코로나19도 지금보다 더 많이 줄어들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은 조심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쓴다고 무조건 병에 안 걸리고, 마스크 벗은 사람이 항상 병에 걸리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평소에 조심할수록 위험한 일이 생기는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빨간불에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차가 안 보일 때도 길 양쪽을 잘 보고 건너가야 하잖아요.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입이 데지 않게 천천히 조심해서 먹고요. 그것처럼 마스크도 당분간 잘 쓰고 다니는 게 좋아요. 손도 깨끗이 자주 씻고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지 1년이 훨씬 넘었어요. 마스크를 안 써도 괜찮았던 예전 생각이 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하지만 침방울로 병이 옮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들은 병이 생기도 금방 나을 수 있지만 몸이 아프거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병 때문에 더 많이 아플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귀찮고 답답해도 마스크를 잘 쓰세요.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할 수 있게요.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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