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0억원 규모 원화 ESG 후순위채권 발행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하나은행이 ESG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사업에 사용하는 ‘녹색채권’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사회채권’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의 형태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4350억원 규모의 원화 ESG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행 채권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태로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에 49bp 가산한 2.58%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채권발행 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ESG채권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더불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여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2030년까지 ESG금융 총 60조원 추진 △2050년 까지 탄소배출, 석탄 PF전면 ZERO화 △ESG경영 실천을 위한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 선정 △이사회 내 ESG전담기구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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