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제주도, 2021 국제청소년 사이버환경포럼 개최
8개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41팀 참가
기후위기 대응 위한 온라인 토론의 장 마련

지난 1월 국립해양조사원이 한국 해수면 상승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2100년에는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이 지금보다 최대 73cm 상승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시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전망치가 “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나라와 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환경포럼이 열린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우리나라와 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환경포럼이 열린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2021 국제청소년 사이버환경포럼’을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대자연이 주관하며 환경부와 IUCN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포럼이다.

대자연에 따르면 포럼에는 8개국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41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와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주제는 ‘2050 탄소중립(넷제로) 이행을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이다. 이에 따르는 소주제는 COP28에 제안하는 미래세대의 목소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일, 남의 일이 아니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하는 일상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포럼 주제 발표를 맡은 윤종수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시민실천과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네트워크 기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미래세대가 시민 과학자가 되어 주변의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보호해 나가기를 격려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미래세대는 그 어느 때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힘껏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2021 국제청소년 사이버환경포럼’을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2021 국제청소년 사이버환경포럼’을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개최한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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