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환경공단, 이마트·포스코·한국P&G 협업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 및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5자간 업무협약’

포스코와 이마트 등이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손잡는다. 한국P&G와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 그리고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캠페인을 통해 제작할 예정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집게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와 이마트 등이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손잡는다. 한국P&G와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 그리고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은 캠페인을 통해 제작할 예정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집게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와 이마트 등이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손잡는다. 한국P&G와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 그리고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해양환경공단, 이마트, 한국P&G 그리고 포스코가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 및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5자 간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재활용 및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나선다.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8년부터 이마트, 한국P&G와 함께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작년 해양환경공단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올해는 국내 최대 철강회사인 포스코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매년 캠페인을 확장하고 있다. 5사는 작년에 이어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라는 주제 아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더욱 다채로운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포스코의 합류로 기존 플라스틱 재활용에서 나아가 소재 대체를 통한 플라스틱 감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테인리스는 다회 사용과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는 기존 수거함을 스테인리스 소재로 리뉴얼하는 등 캠페인 전반에 걸쳐 스테인리스의 활용도를 높이고 텀블러 등 스테인리스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라사이클은 캠페인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이마트 수도권 전 점포에 설치된 플라스틱 회수함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회수한다. 회수 품목은 샴푸 용기, 칫솔 등 복합재질로 이루어져 일반 가정에서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용품 플라스틱이다. 소비자들이 모아준 플라스틱은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공정을 통해 재생원료로 만든다.

각 기관은 플라스틱 회수 활동 외에도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 및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안정화활동 등 해양정화활동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해양환경보전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허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지훈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본부장은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과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각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각 기관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포스코가 합류하면서 보다 지속가능한 캠페인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테라사이클은 한국P&G, 이마트와 함께 2018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4년째 이마트 수도권 전 점포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있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약 3톤의 폐플라스틱을 회수했으며, 업사이클링 접이식 카트,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업사이클링 집게로 제작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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