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국내 단독 판매
레드와인 2종 비건 친화적 방법으로 양조 

롯데마트에서 출시하는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롯데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에서 출시하는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롯데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와인도 친환경이 대세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전 지점에서 국내 유통업체 단독으로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4종을 판매한다. 이 중 레드 와인 2종은 비건 와인이다. 

밴락 스테이션은 세계 11대 습지대 보존 및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등 일정 금액을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고 있어 ‘그린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하는 와인은 샤르도네, 모스카토, 카베르네 메를로, 쉬라즈 4종이다. 

이 중 레드 와인인 카베르네 메를로와 쉬라즈는 비건 친화적 방법으로 양조된 비건 와인이다. 비건 와인이란 와인 주조 시 필터링이나 정제 작업 단계에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와인 정제 과정에는 계란 흰자와 우유가 들어가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롯데마트는 “최근 착한 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홈술족이 증가하는 등 와인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해당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은 지난 5월 말 기준 전년 대비 63.9% 신장했다. 비건 와인 매출도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비건 와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50% 가까이 신장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향후 오가닉 와인, 종이박스에 들어있어 가볍고 친환경적인 백인박스(Bag-In-Box) 와인 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욱 롯데마트 주류MD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친환경 방법으로 생산된 호주 와인인 밴락 스테이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와인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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