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0여개 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
9월 전체 세븐카페 운영점으로 확대

친환경 FSC인증 소재로 변경하고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한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컵.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FSC인증 소재로 변경하고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한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컵.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컵에 친환경 요소가 더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친환경 커피로 바꾸기로 했다. 해당 제품의 컵을 친환경 FSC인증 소재로 변경하고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하기로 한 것. 

FSC인증은 10가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환경 보전을 위한 책임 있는 관리를 통해 수확된 임산물로 만들어진 종이나 상품 등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제도다. 국제 NGO단체인 산림관리협의회가 주관∙관리한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6월부터 전국 90여개 직영점을 중심으로 사전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재고 소진 등 상황에 따라 9월부터 모든 세븐카페 운영 점포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된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다. 2018년 4월에는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생두를 업계 최초로 사용했다. 현재 전국 8300여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억잔, 연간 판매량 매년 1위를 차지하는 세븐일레븐 대표 상품이다. 판매량이 높은 만큼 친환경 가치도 더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허유정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선임MD은 “새로운 세븐카페 컵은 제조·인쇄·유통 등 전 과정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친환경 컵”이라며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은 소비에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