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재활용‧친환경 자동차 등 18개 최우수‧우수 기술 온라인 전시

환경부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을 맞아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세계시장을 사로잡을 환경기술 성과를 돌아본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유용자원 재활용, 친환경 자동차 등 18개 최우수‧우수 대표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세계시장을 사로잡을 환경기술 성과를 돌아본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유용자원 재활용, 친환경 자동차 등 18개 최우수‧우수 대표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8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수요가 많고 성장성이 큰 분야의 환경산업 성장 및 수출 사업화를 목표로 환경부가 지난 2011년부터 기획‧지원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유용자원 재활용 등 6개 사업단에서 수행한 총 236개 과제 중 선정된 18개의 최우수‧우수 대표(스타) 기술 연구책임자에게 환경부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6개 사업단장과 연구자가 사업단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환경기술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탑사업 성과 대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6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사업단별 특별주간’으로 6개 사업단별로 특화된 온라인 전시관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 6개 사업단별 대표(스타)기술로는 먼저 단순 매립돼 버려지던 탈질 폐촉매로부터 세계 최초로 텅스텐, 바나듐 등 고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여 90% 이상 재활용 및 제품화한 유용자원 재활용 사례다. 이는 폐촉매 1만톤을 재활용할 경우 회수금속으로부터 5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폐수고도처리 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전력량 자료를 분석하여 최적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술을 통해 하수처리장 소비전력을 6%, 송풍량 에너지 25%를 절감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사업단은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마모, 저탄소 타이어와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마모성능 20% 향상, 연비·제동성능을 동시에 높이는 에이(A) 등급을 달성하고 중량을 30% 감소시켰다. 

에코스마트 상수도 사업단은 수도 시설물의 자산 관리를 위한 스마트 정보(DB)를 구축했다. 여기에 내구년수 예측, 의사결정 관리시스템 등 기술을 확보하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및 관망정비 설계 등에 적용했다. 논씨오투(Non-CO2) 온실가스 저감 사업단은 에너지 사용량을 35% 이상 저감했다. 또한, 폐냉매를 99.99% 이상 분해하는 전용 연소로 기술과 폐냉매를 회수·정제‧재사용 가능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그린패트롤측정 사업단은 대기오염물질 연속자동 측정기기 개발로 미국 환경청(EPA) 인증을 취득하고, 국산제품 최초로 형식승인을 취득하여 대기오염 국가측정망에 국산 측정기기가 최초로 설치되는 등 측정기기 기술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은 환경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도전의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10년간 추진한 연구개발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을 뛰어넘는 환경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하여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오는 8월 13일까지 행사 누리집에서 사업단별로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가 열린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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