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최
Z세대 청년들의 환경 행동 등 다양한 주제 작품 상영

6월 3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탄생시킨 그레타 툰베리의 다큐멘터리와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작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6월 3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탄생시킨 그레타 툰베리의 다큐멘터리와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작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6월 3일부터 9일까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탄생시킨 그레타 툰베리의 다큐멘터리와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작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변화와 혁명을 의미하는 에볼루션 또는 레볼루션을 더해 ‘에코볼루션’을 주제로 삼았다. 조직위원회는 “팬데믹으로 일상이 멈춰버린 현재를 돌아보고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전하는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고 밝혔다.

주목되는 작품은 <그레타 툰베리>다.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탄생시킨 청년세대다.

GS SHOP 후원으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기후포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세대가 생각하는 환경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이 포럼에는 ‘바이바이플라스틱백’ 환경단체를 운영하는 ‘멜라티 위즌’, 파키스탄 청소년 환경 활동가 ‘파티마 파라즈 호티’의 메시지를 상영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약하고 있는 10대 환경 운동가들이 참할 예정이다.

픽사 출신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작품 <오페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릭 오는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코코> 등의 작품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지구의 큰 위협요소가 되어버린 인류를 돌아보며 환경 상태를 진단한다.

제37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루쯔>를 비롯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 공식 초청 상영되며 주목받기 시작한 이다영 감독의 <작년에 봤던 새> 등 국내외 화제작들도 상영된다.

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6월 4일 영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를 전국 200만 초중고 학생들과 동시 관람을 예정하며 미래의 그린리더를 위한 환경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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