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최초로 ISO14001·9001동시 인증
6가지 친환경 사업 영역 선정해 친환경 소비 생태계 구축

(왼쪽부터)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 허연수 GS리테일 ESG추진위원장(대표이사 부회장)이 환경경영·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GS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 허연수 GS리테일 ESG추진위원장(대표이사 부회장)이 환경경영·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GS리테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리테일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ESG경영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한국기업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과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GS리테일이 올해 ESG경영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성과라는 입장이다.

환경·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으로 기업의 제품 생산·공급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경영 관리 체계, 품질 보증 체계가 국제 규격에 근거해 평가된다.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인증인 만큼 다수의 기업들이 최근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하는 인증 평가라고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소비자가 신뢰할 만한 품질 보증 체계와 친환경 소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인증을 추진해왔다.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ESG역량 격차를 두세 걸음 벌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 점포, 협력체계, 배달, 신사업 등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하기로 했다. 그린 프로덕트, 그린 스토어, 그린 파트너십, 그린 마케팅, 그린 딜리버리, 그린 뉴비즈 등 6가지 친환경 사업 추진 영역을 선정하고 기업 핵심 사업축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무라벨 PB생수를 출시하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확대 도입하는 등 소비량이 많은 상품 용기를 친환경 또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하며 ‘그린 프로덕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은 1만점 이상의 GS25 매장에 설치돼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창출해 냈다.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9%까지 줄이는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도 도입, 매장 내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내년까지 원격 점포관리시스템,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파트너십’은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돕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GS리테일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노하우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인증 활동을 지원, 인증을 완료한 협력사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그린 마케팅’을 추진하고 에너지·폐기물 절감 활동 등에 동참하는 소비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그린 멤버십’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배달을 도보 배달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사회공익 측면을 우선 고려한 신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최충묵 GS리테일 ESG담당 부장은 “GS리테일은 ESG 활동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GS리테일의 모든 임직원과 전국 1만5000여 경영주를 ESG 전도사로 육성해 국민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한편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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