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벚꽃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마지막 봄꽃 구경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 봄꽃 명소와 축제들은 이어진다. 특히 봄철을 맞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관광지도 일부 개방돼 특별한 봄꽃 구경을 할 수 있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여주 세종대왕릉을 찾는 관람객에게 진달래 동산을 오는 29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세종대왕릉 소나무 숲(8만5,000㎡)은 우리 민족 정서에 깊이 자리한 대표적 봄꽃인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봄꽃이 아름다운 4월을 맞아 창경궁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20~22일, 24~26일 오후 10시까지 야간개방을 한다.

복사골 부천도 봄꽃 축제가 이어진다. 오는 22일에는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와 도당산 벚꽃 축제가 펼쳐지고 29일에는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가 개최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21~2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1일 새벽 제주도, 호남 해안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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