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전예약 3만대 돌파...올해 생산 목표 1만 3천대 크게 웃돌아
이달 말일까지 예정된 EV6 사전예약 기간 14일로 앞당겨 마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가 전용전기차 EV6 사전예약을 계획했던 일정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종료한다. 예약대수가 올해 생산 목표를 두배 이상 넘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기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가 전용전기차 EV6 사전예약을 계획했던 일정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종료한다. 예약대수가 올해 생산 목표를 두배 이상 넘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기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가 전용전기차 EV6 사전예약을 계획했던 일정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종료한다. 예약대수가 올해 생산 목표를 두배 이상 넘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기아는 11일 EV6 사전예약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기존에 계획했던 사전예약 대수를 이미 초과함에 따라 기존 3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사전예약 일정을 14일로 조기 마감한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EV6는 40여일 만에 예약대수가 3만대(5월 10일 기준)를 넘었다. 이는 올해 생산목표인 1만 3천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아는 차질 없는 EV6 인도를 위해 사전예약 접수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14일까지 진행되는 EV6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은 사전예약 고객의 계약전환 기간이 종료된 이후 기아 판매거점에서 추가적인 계약접수가 가능하다.

해외에서의 관심도 높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알려진 유럽에서 사전예약 대수가 7,300대를 돌파했고,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도 2만 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9%, 롱 레인지 66%, GT-Line 20% GT 5%를 각각 기록했다. 절반 이상이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했는데, 기아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하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EV6를 선택한 고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인도시점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