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 위해 프로젝트 론칭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태양광을 활용한 가로등, 녹아내리는 극지대의 얼음을 다시 얼리는 기술 등 환경 관련 내용들이 돋보인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태양광을 활용한 가로등, 녹아내리는 극지대의 얼음을 다시 얼리는 기술 등 환경 관련 내용들이 돋보인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론칭 6개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출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와 유엔개발계획이 지난해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과 주거,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자는 취지의 페인이다. 대중들의 참여로 해결책을 얻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와 UNDP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를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11번째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반영한 목표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솔루션을 응모 받았다.

솔루션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나이지리아의 태양광 가로등, 네팔의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 영국의 리얼 아이스 등이 등장한다. 프로젝트 홍보대사이자 친환경 생필품 회사의 창립자이기도 한 배우 제시카 알바가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태양광 가로등은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이다.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GEM)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리얼 아이스는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내에 현재 거주지에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에 대한 솔루션이다.

영상에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총 30여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대다수의 솔루션이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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