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주민추진위-한수원-퍼시피코, 주민참여형 대규모 태양광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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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퍼시피코에너지가 영암군 미암면 200MW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9일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퍼시피코에너지와 ‘영암군 미암면 200MW 육상태양광 발전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암군 미암활성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정환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미암면 주민, 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 한국법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암주민태양광사업’은 미암면 일원에 200MW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하는 것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총 사업비 2,939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종합관리 및 운영·유지관리, 퍼시피코에너지는 사업종합관리와 부지임대 및 파이낸싱을 주관한다.

더불어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는 인허가 지원 등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미암태양광 주민추진위원회는 향후 주민협동조합을 설립, 채권형으로 참여해 주민참여에 따른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은 “한수원은 주민 중심의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발전소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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