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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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 현장 (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산업부는 28일, 탄소중립 신규 R&D 의견수렴 및 업종별 대응방향 청취를 위한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5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일엽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단장, 임영목 산업부R&D전략기획단 MD, 강경태 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류관호 동양피스톤 연구소장, 김영식 핸즈코퍼레이션 이사, 윤경태 삼성중공업 파트장, 곽기성 STX조선 수석연구원, 이정우 도레이첨단소재 팀장, 안동길 대구텍 수석연구원, 윤해준 이구산업 부장, 곽종국 깨끗한나라 상무를 비롯한 기계, 자동차, 조선, 섬유, 비철금속 등 업종별 기업 및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4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탄소저감 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중장기 R&D 전략’ 수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늘 간담회는 2월 4일 발표한 R&D 전략 수립 기본 방향에 따라, 실제 기술을 적용할 산업계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규 R&D 사업 기획에 있어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산업계와 지속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그간 산업부문 탄소중립에 관한 논의가 철강, 석유화학 등 다배출업종 중심으로 전개돼 다배출업종 외에도 빈틈없는 탄소중립 R&D 지원이 가능하도록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산업일반분야도 모두 포함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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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에서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산업부 탄소중립 R&D 신규 예타사업 개요 발표

산업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산업부 탄소중립 R&D 신규 예타사업 개요’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산업계 의견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현재 수립 중인 탄소중립 중장기 R&D 전략에 맞춰 철강, 석유화학 등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수 조원 규모의 신규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 업종별 특성 및 감축수단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중장기·대규모 R&D 사업을 기획 중인만큼, 산업계의 적극적 의견 개진과 참여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업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과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기업현장 적용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R&D 수요, 실증 지원 등 정부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공정혁신과 친환경제품으로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의 개별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원료 탈탄소화, 다배출공정 저탄소화, 공통산업설비 고효율화 기술개발 등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산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을 건의했다.

오늘 간담회를 주재한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 R&D는 여타 R&D와 달리 기술개발이 최종 목적이 아닌 탄소감축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는 만큼,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계 적용까지 분야별 감축전략의 큰 틀 안에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산업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공정·기술 등을 면밀히 분석해 R&D 전략과 신규 사업 기획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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