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사후관리심사에서 2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아에스티가 1분기 매출액 1409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98.4%, 98.4% 감소한 실적이다. (동아에스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동아에스티가 1분기 매출액 1409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98.4%, 98.4% 감소한 실적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YoY) ETC 부문의 높은 기저 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 부문의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하락했다"며 "다만, 전분기 대비(QoQ)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2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의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주력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은 꾸준히 성장하며 12.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해 중형 제품이 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21.2%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해외수출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외형의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의 전문가인 사장을 전담 배치하고, 현재 글로벌 신사업 개발실 신설과 피씨엘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매출 감소, R&D 비용(임상 진행) 및 판관비(마케팅 및 수출 운반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며, 9개국에서 임상3상의 IND 신청 완료. 미국은 임상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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