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
환경을 테마로 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18회 서울 환경 영화제가 오는 6월 3일(목)부터 6월 9일(수)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이 부분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고 다시 한번 영화제의 의미를 깊이 되새김과 동시에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을 테마로 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제18회 서울 환경 영화제가 오는 6월 3일(목)부터 6월 9일(수)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서울환경영화제 측은 이 부분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고 다시 한번 영화제의 의미를 깊이 되새김과 동시에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2004년 개최된 이후, 전 세계의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룬 국내외 우수한 영화들을 관객들에 소개하며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해왔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의 슬로건은 생태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 변화와 혁명을 의미하는 ‘에볼루션(Evolution)’과 ‘레볼루션(Revolution)’을 혼합한 ‘에코볼루션ECOvolution’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현상으로 일상이 멈춘 지금,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지금의 멈춤이 이후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 또한 내포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함께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듯한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인 포스터에는 빙하로 갈 곳을 잃은 북극곰과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들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다. 이는 현재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소녀의 모습에 투영한 것으로, 앞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환경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노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제18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는 미래를 위한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전파, 그 어느때보다 의미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MBC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노 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 캠페인을 개최, 패션쇼, 마켓,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으로 보다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할 수 있는 영화제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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