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서쪽 지역이 북동쪽지역보다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행태의 지리적 분포와 지역간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전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의 경우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52.5%)였으며 강원도(49.6%), 경북(49.3%)등이 그 뒤을 이었다. 대전(41.9%), 서울(42.7%), 전북(43.5%)은 남자 현재흡연율이 낮게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시(33.4%), 서울 서초구(34.2%), 전북 진안군(34.5%)이 낮게 나타났으며, 강원 태백시(61.5%), 전북 무주군(60.4%), 경북 군위군(58.9%)이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제주도(23.1%), 강원도(21.4%), 인천(20.2%)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16.6%), 전북(16.5%), 대구(16.0%)가 낮게 나타났다.

비만율(자기기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원(26.6%), 제주(26.4%), 인천(24.2%)이 높으며, 광주(20.0%), 울산(20.4%), 대전(21.3%)이 낮게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강원 정선군(32.7%), 제주 서귀포시 서부(32.5%), 충북 음성군(32.0%)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 장흥군(14.6%), 경기 과천시(16.0%), 경남 합천군(16.0%)가 낮게 나타났다.
 
걷기실천율은 서울(54.0%), 전남(50.6%), 인천(48.1%)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29.1%), 경북(32.1%), 충남(35.3%)이 낮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비만율과 걷기 실천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비만율이 높은 지역이 걷기 실천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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