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인기 독차지한 으뜸 상품은 ‘김치’
나들이 욕구 반영돼 여행·전기자전거 주문 급증

공영쇼핑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 상품을 분석했다. (공영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공영쇼핑이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 상품을 분석했다. (공영쇼핑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소비자 욕구와 기호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양새다. 공영쇼핑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 분석을 한 결과 김치가 단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이 중기상품과 식품상품으로 나눠 주문액 기준 고객 선호 상품을 비교한 결과 식품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김치류 주문액이 가장 높았다. 특히 도미솔김치의 주문액이 지난해 23.3억원, 올해 1분기 17.9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한성김치, 유정임김치가 뒤를 이었다. 아무래도 김장을 하지 않는 ‘김포족’ 및 외식 감소로 간편한 소포장의 김치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기상품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쾌적하고 청결한 실내생활을 위한 인테리어 가구나 주방용품의 수요가 늘어났고 현재도 판매를 꾸준하다. 

올해 들어서는 가구류 인기가 적년보다 감소하고 여행 상품인 제주에어카텔, 모토벨로전기자전거 거래액이 각각 16.7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공영쇼핑은 제주도가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낮아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데다 봄이 되면서 나들이에 대한 욕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선호 상품에 대한 기호도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우리 먹거리 및 생필품을 비롯한 중소기업 상품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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