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31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7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이후 엿새만의 700명대로, 1월 7일(869명) 이후 약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7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이후 엿새만의 700명대로, 1월 7일(869명) 이후 약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 14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2명)보다 189명 늘어난 숫자다.

매주 수요일 즈음부터 주말까지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에 이어 ‘4차 유행’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에서 509명이 새로 확진됐고 비수도권은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등 총 2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594명→560명→528명) 5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날 700명대로 치솟았다. 이 역시 지난 1월 7일(832명) 이후 가장 많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46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25.1명으로 2.5단계 기준을 훌적 넘긴다.

이날 연합뉴스는 “정부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현재 밤 10시까지)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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