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육 ‘팔라펠&후무스’ 마켓컬리서 출시 
대체육 핵심 소재 개발 위해 연구 기획

인테이크가 식물성 대체육 제품 ‘팔라펠&후무스’를 마켓컬리에서 출시한다. (인테이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테이크가 식물성 대체육 제품 ‘팔라펠&후무스’를 마켓컬리에서 출시한다. (인테이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가 식물성 대체육 제품 ‘팔라펠&후무스’를 마켓컬리에서 출시한다.

인테이크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실 최영진 교수 연구팀과 쏘이마루의 협력단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한식용 대체육 식품 개발사업’에 참여, 대체육의 압축성형 기술과 식이섬유 분리 기술을 개발해 고기 향미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인테이크는 이미 지난해 7월 미트볼의 풍미, 질감, 육즙 등을 유사하게 구현한 ‘이노센트 베지볼’을 마켓컬리에서 선보이고 11월 ‘이노센트 비건만두’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마켓컬리·B마트 등 신선배송 채널과 더현대 서울에 입점해 있다.

두 제품 모두 병아리콩과 완두로 단백질 섬유조직을 발생시켜 만든 것으로 특허를 획득한 압축성형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인테이크는 이노센트 베지볼로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 기술대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올해 스위스로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영국, 호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대한 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국내에도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있지만 해외 제품에 비해 기술, 관능 수준, 대중성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테이크는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향미, 식물성 지방, 헴 단백질 등 대체육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팔라펠&후무스 출시를 주도한 안유정 인테이크 MD는 “이노센트 베지볼, 비건만두, 팔라펠&후무스 등에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대체육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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