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700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개월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조치 강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개월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조치 강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00명 늘어 누적 10만 75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어난 숫자로 지난 1월 5일(714명)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85명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등 총 189명이다.

한 달 넘게 300∼400명대에 머물던 신규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 만에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올라서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566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이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기준 상단선을 훌쩍 넘어서는 숫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302명이 확진됐고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최소 61명에 이르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유행 확산세를 토대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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