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풍력 2GW 목표 세운 한화건설, ‘그린 디벨로퍼’ 선언
2030년까지 풍력 2GW 목표 세운 한화건설, ‘그린 디벨로퍼’ 선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1.04.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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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0억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등 대규모 환경융복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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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건설한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 (한화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한화건설이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지난해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강점을 앞세워 수처리 분야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왔던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풍력발전사업은 입지선정, 풍황조사부터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화건설은 지난해 3.45MW급 22기의 76MW급 영양 풍력발전단지와 3.6MW급 7기의 25MW급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또한 90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를 비롯해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400MW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해상풍력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분야로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풍력발전시장 역시 과거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회사가 주가 돼 추진하던 시장에서 최근 오스테드, GIG, CIP와 같은 유럽과 미국 등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사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축적된 풍력사업 EPC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톱 티어의 풍력사업 디벨로퍼를 목표로 도약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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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수처리장 조감도 (한화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한편, 기존 한화건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대규모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한화건설은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건설 수처리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한화건설이 직접 개발해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환경신기술은 대전 및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한화건설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는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신도시 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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