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환경장관, 열대우림 파괴 줄이기 위한 금융지원 언급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는 목적으로 국제사회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는 목적으로 국제사회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는 목적으로 국제사회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히카르두 살리스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현지 매체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해 브라질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살리스 장관은 '1년 안에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을 40% 정도 줄이려면 10억 달러 정도의 국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내용도 언급했다. 당시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 주권은 흥정 대상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대규모 개발이나 목초지 또는 농경지 확보 과정에서 훼손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목초지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내는 불이 크게 번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개발 위주 정책 등으로 열대우림 훼손이 가속화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던 가운데, 현지 장관급 인사가 환경을 위한 국제사회의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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