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에 5G 놀이터 ‘아이들나라’ 구성
병원 거점 아이들 대상 사회공헌
22평 규모 120편 실감 콘텐츠...부산대병원 이어 두 번째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5G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환아나 병원 방문객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120편의 실감 콘텐츠로 구성한 공간이다. IT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례다.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5G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환아나 병원 방문객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120편의 실감 콘텐츠로 구성한 공간이다. ICT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례로, 통신 기업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5G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환아나 병원 방문객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120편의 실감 콘텐츠로 구성한 공간이다. ICT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례로, 통신 기업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9일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병원 생활을 하거나 방문하는 아이들 누구나 비용 부담없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환아들이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병원 내부에 조성한 22평 규모의 놀이·교육 공간이다. 아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가보고 싶은 곳을 체험하고, 동화·애니메이션 감상이나 게임·색칠놀이 등을할 수 있도록 120여편의 실감 콘텐츠를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5G 기술에 교육과 재미 요소를 가미한 일종의 에듀테인먼트 시설”이라고 밝히면서 “2019년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설치한 ‘U+5G 놀이터’에 이어, 병원 거점의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몸이 아파 병원을 찾거나 힘든 입원 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아이들나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시에 체험하는 인원 수에 제한을 둔다. 또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년 6월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U+5G 놀이터를 처음 선보였다. 백혈병과 소아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병원 밖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미디어 콘텐츠존’을 운영한 것. 실제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적용 병원 확대를 꾸준히 검토해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9년 9월 을지재단과 경기 의정부에 5G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후 360도 VR 병문안, IoT 병실 등 5G 기반의 정밀 의료 서비스 구현을 준비해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29일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60년만에 경기 북부 지역을 커버하는 대형 병원이 설립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